사자자리
사자자리는 봄철 밤하늘을 대표하는 별자리예요. 물음표를 뒤집은 듯한 사자의 머리와 밝은 별 레굴루스 덕분에, 실제 동물의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 몇 안 되는 별자리예요.
| 학명 | Leo |
|---|---|
| 약자 | Leo |
| 가장 밝은 별 | 레굴루스 (1.4등급) |
| 잘 보이는 때 | 봄 저녁 (북반구) |
| 점성술 기간 | 7월 23일 ~ 8월 22일 |
| 실제 태양이 지나는 기간 | 8월 11일 ~ 9월 16일 |
| Planetica 배치 별 수 | 1984개 |
하늘에서 찾는 법
사자자리는 3월부터 5월까지 저녁 하늘에서 가장 잘 보여요. 4월 초저녁이면 남쪽 하늘 높이 떠서 관측하기에 딱 좋아요.
찾는 방법으로는 북두칠성을 이용하는 것이 유명해요. 북두칠성의 국자 끝 두 별은 북극성을 찾을 때 쓰는 ‘지극성’인데, 이 두 별을 이은 선을 북극성과 반대 방향으로 길게 늘이면 사자자리에 닿아요.
사자자리의 머리와 갈기는 물음표를 거꾸로 뒤집은 모양, 또는 낫 모양으로 늘어선 별들이에요. 이 낫의 손잡이 아래 끝에서 밝게 빛나는 흰 별이 레굴루스로, 사자의 심장에 해당해요. 낫 모양에서 동쪽으로 눈을 옮기면 별 세 개가 직각삼각형을 이루는데, 이곳이 사자의 엉덩이와 꼬리예요. 꼬리 끝의 별 데네볼라는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 처녀자리의 스피카와 함께 ‘봄의 대삼각형’을 이뤄요. 낫과 삼각형을 이으면 엎드린 사자의 옆모습이 그려져요.
별자리 이야기: 네메아의 사자
그리스 신화에서 사자자리는 네메아 골짜기에 살던 무시무시한 사자예요. 이 사자는 가죽이 너무 단단해서 화살도 칼도 뚫지 못했고, 마을 사람과 가축을 해치며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어요.
헤라클레스는 열두 가지 과업의 첫 번째로 이 사자를 물리치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화살이 가죽에 튕겨 나가자 그는 몽둥이로 사자를 동굴 안으로 몰아넣은 다음, 맨손으로 목을 졸라 이겼어요. 그리고 어떤 무기로도 자를 수 없는 가죽을 사자 자신의 발톱으로 벗겨 내어 갑옷처럼 둘렀어요. 그래서 그림이나 조각 속 헤라클레스는 사자 가죽을 머리에 쓴 모습으로 자주 나와요. 이후 사자는 하늘에 올라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져요.
옛 중국의 별자리에서는 레굴루스가 사자의 머리 부분 별들과 함께 ‘헌원(軒轅)’이라는 긴 별무리에 속했어요.
대표 별
| 이름 | 밝기(겉보기 등급) | 거리(약, 광년) | 특징 |
|---|---|---|---|
| 레굴루스 (알파별) | 1.4 | 약 79 | 청백색 별로, 매우 빠르게 자전해서 적도 쪽이 불룩한 모양이에요. 황도 바로 위에 있어요. |
| 데네볼라 (베타별) | 2.1 | 약 36 | 사자의 꼬리 끝에 있는 흰색 별이에요. 이름은 ‘사자의 꼬리’라는 뜻이에요. |
| 알기에바 (감마별) | 2.0 (두 별을 합친 밝기) | 약 130 | 망원경으로 보면 황금빛 두 별로 나뉘는 아름다운 이중성이에요. |
| 조스마 (델타별) | 2.6 | 약 58 | 엉덩이 쪽 삼각형의 위쪽 꼭짓점에 있는 별이에요. |
| 사자자리 엡실론별 | 3.0 | 약 250 | 뒤집힌 물음표의 머리 끝 부분에 있는 노란색 거성이에요. |
사자의 뒷다리 아래쪽에는 은하 세 개가 한 시야에 모여 있는 ‘사자자리 삼중 은하’(M65, M66, NGC 3628)가 있어요. 약 3,500만 광년 떨어져 있어 작은 망원경으로는 희미한 얼룩처럼 보여요. 그 근처에는 M95, M96, M105 같은 은하들도 모여 있어요.
생일 별자리 기간: 두 가지 날짜
점성술에서 사자자리는 7월 23일 ~ 8월 22일이에요. 하지만 이 기간 앞부분에 실제 태양은 게자리에 있어요. 태양이 실제로 사자자리 경계 안을 지나는 때는 8월 11일 ~ 9월 16일 무렵으로, 약 37일이에요.
날짜가 어긋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는 세차운동이에요. 지구 자전축이 약 2만 6천 년 주기로 천천히 흔들리면서 춘분점이 약 72년에 1도씩 이동해요. 점성술 12궁은 약 2,000년 전 기준에 따라 춘분점에서부터 황도를 30도씩 고르게 나눈 체계라, 지금의 실제 별자리 위치와는 거의 한 달 차이가 생겼어요.
둘째는 국제천문연맹(IAU)이 1930년에 정한 별자리 경계예요. 실제 별자리는 크기가 들쭉날쭉해서 태양이 머무는 기간도 서로 달라요. 사자자리는 넓은 편이라 꽤 오래 머물러요. 날짜는 해마다 하루쯤 달라질 수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생일의 점성술 별자리가 사자자리라면, Planetica는 내 행성계를 사자자리 안의 실제 별 하나 곁에 놓아 줘요. 후보는 HYG 별 목록에 실린 별 가운데 지구에서 약 3,000광년 안에 있고 IAU의 사자자리 경계 안에 들어가는 1,984개예요.
이 중 한 별이 무작위로 뽑히고, 행성계는 그 별에서 약 1~6광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아요. 이름과 생일이 같은 ‘쌍둥이 행성계’는 모두 사자자리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별 곁에 배치되어 겹치지 않아요.
또 Planetica는 생일날 태양이 실제로 머물던 별자리도 보여 줘요. 예를 들어 8월 1일생은 점성술로는 사자자리지만, 그날 태양은 실제로 게자리에 있었어요.
재미있는 사실
- 매년 11월 17~18일 무렵 사자자리 유성우가 찾아와요. 템펠-터틀 혜성이 남긴 먼지가 원인이고, 1833년에는 한 시간에 수만 개가 쏟아진 엄청난 유성 폭풍이 기록되었어요.
- 레굴루스는 라틴어로 ‘작은 왕’이라는 뜻으로, 코페르니쿠스가 붙인 이름이에요.
- 레굴루스는 황도에 거의 붙어 있어서 달이나 행성에 가려지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요.
다른 별자리
나만의 행성계 만들기
이름과 생일을 넣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행성계가 생기고, 생일 별자리의 실제 별 곁에 자리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