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자리

황소자리는 겨울 밤하늘의 주인공 중 하나예요. 붉은 눈처럼 빛나는 알데바란, ‘좀생이별’로 불리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V자 모양의 히아데스 성단을 한꺼번에 품고 있어요.

학명Taurus
약자Tau
가장 밝은 별알데바란 (0.85등급)
잘 보이는 때겨울 저녁 (북반구)
점성술 기간4월 20일 ~ 5월 20일
실제 태양이 지나는 기간5월 14일 ~ 6월 21일
Planetica 배치 별 수2159개

하늘에서 찾는 법

황소자리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대략 11월에서 2월 사이 저녁 하늘에서 잘 보여요. 1월 초저녁이면 남쪽 하늘 높은 곳에 자리해서 관측하기 가장 좋아요.

가장 쉬운 방법은 오리온자리에서 출발하는 거예요. 오리온의 허리띠를 이루는 나란한 세 별을 찾은 다음, 그 줄을 오른쪽 위(북서쪽)로 쭉 늘여 보세요. 먼저 주황빛으로 밝게 빛나는 알데바란을 만나고, 같은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작은 별들이 국자 모양으로 뭉쳐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나와요.

알데바란 주변에는 별들이 알파벳 V자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데, 이것이 히아데스 성단이고 황소의 얼굴에 해당해요. 알데바란은 황소의 붉은 눈이에요. V자의 두 끝을 따라 길게 뻗으면 두 뿔 끝의 별인 엘나트와 황소자리 제타별에 닿아요. 엘나트는 마차부자리의 오각형 꼭짓점과 맞닿아 있어요. 황소자리 그림은 몸의 앞쪽 절반만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플레이아데스는 맨눈으로 보통 6~7개의 별이 보이는데, 시선을 살짝 옆으로 비켜서 보면 더 많은 별이 보여요. 쌍안경으로 보면 수십 개의 푸른 별이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별자리 이야기: 흰 황소가 된 제우스

그리스 신화에서 황소자리는 제우스가 변신한 새하얀 황소예요.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가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꽃을 따고 있을 때, 제우스는 온순하고 아름다운 흰 황소의 모습으로 다가갔어요. 에우로페가 황소를 쓰다듬다가 장난삼아 등에 올라타자, 황소는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어 크레타섬까지 헤엄쳐 갔어요. 에우로페는 그곳에서 미노스 왕의 어머니가 되었고, ‘유럽’이라는 이름이 그녀에게서 왔다고 전해져요. 황소가 바다를 헤엄치는 중이라 몸의 뒤쪽이 물에 잠겨 앞쪽만 보인다는 해석도 있어요.

플레이아데스는 거인 아틀라스와 바다의 요정 플레이오네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 자매예요. 사냥꾼 오리온에게 쫓기던 자매들을 제우스가 비둘기로, 그리고 다시 별로 바꾸어 하늘에 올려 주었다고 해요.

동양의 28수에서는 플레이아데스가 묘수(昴宿), 히아데스와 알데바란 부근이 필수(畢宿)에 해당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플레이아데스를 좀생이별이라고 불렀고, 달과 좀생이별 사이의 거리를 보고 한 해 농사를 점치는 풍속도 있었어요.

대표 별

이름밝기(겉보기 등급)거리(약, 광년)특징
알데바란 (알파별)0.85약 65주황색 거성으로 황소의 눈이에요. 히아데스 성단보다 훨씬 가까이 있어 실제 성단 소속은 아니에요.
엘나트 (베타별)1.65약 130북쪽 뿔 끝의 청백색 별로, 마차부자리 오각형과 맞닿아 있어요.
알키오네 (에타별)2.9약 440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가장 밝은 별이에요.
황소자리 제타별3.0약 440남쪽 뿔 끝의 별로, 바로 근처에 게 성운이 있어요.
아인 (엡실론별)3.5약 150히아데스 성단의 주황색 거성으로, 주위를 도는 행성이 발견되었어요.

플레이아데스 성단(M45)은 약 440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성단으로, 나이가 약 1억 년인 젊은 별들의 무리예요. 히아데스 성단은 약 150광년 거리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산개성단으로 꼽혀요. 남쪽 뿔 끝 근처의 게 성운(M1)은 1054년에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로, 당시 중국과 일본의 기록에 낮에도 보일 만큼 밝은 ‘손님별’로 남아 있어요. 거리는 약 6,500광년이고, 중심에는 1초에 약 30번 회전하는 펄서가 있어요.

생일 별자리 기간: 두 가지 날짜

점성술에서 황소자리는 4월 20일 ~ 5월 20일이에요. 하지만 이 기간 대부분 실제 태양은 양자리에 있어요. 태양이 실제로 황소자리 경계 안을 지나는 때는 5월 14일 ~ 6월 21일 무렵으로, 약 39일이나 돼요.

이렇게 어긋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차운동이에요. 지구 자전축은 약 2만 6천 년을 주기로 팽이처럼 천천히 돌고, 그 때문에 춘분점이 약 72년에 1도씩 황도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요. 점성술의 12궁은 약 2,000년 전 하늘을 기준으로 춘분점부터 30도씩 똑같이 나눈 것이라, 그동안 쌓인 약 한 달 치의 어긋남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또 국제천문연맹(IAU)이 1930년에 정한 별자리 경계는 넓이가 서로 달라요. 황소자리는 꽤 넓게 황도를 차지해서 태양이 오래 머무는 별자리예요. 날짜는 해마다 하루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Planetica에서 생일의 점성술 별자리가 황소자리라면, 내 행성계는 황소자리 안의 실제 별 하나 곁에 놓여요. 후보 별은 실제 별의 위치와 밝기를 정리한 HYG 별 목록에서 골라요. 지구에서 약 3,000광년 안에 있으면서 IAU의 황소자리 경계 안에 들어가는 별은 2,159개예요.

이 가운데 한 별이 무작위로 선택되고, 행성계는 그 별에서 약 1~6광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아요. 플레이아데스나 히아데스처럼 별이 모인 곳의 별이 뽑힐 수도 있어요. 이름과 생일이 같은 ‘쌍둥이 행성계’는 모두 황소자리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별 곁에 배치돼요.

Planetica는 생일날 태양이 실제로 지나던 별자리도 함께 보여 줘요. 예를 들어 5월 5일생은 점성술로는 황소자리지만, 그날 태양은 실제로 양자리에 있었어요.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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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행성계 만들기
이름과 생일을 넣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행성계가 생기고, 생일 별자리의 실제 별 곁에 자리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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