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자리
염소자리는 상반신은 염소, 하반신은 물고기인 ‘바다염소’를 그린 별자리예요. 별이 어두운 편이지만, 넓은 삼각형 모양을 알아 두면 늦여름과 가을 저녁 남쪽 하늘에서 찾을 수 있어요.
| 학명 | Capricornus |
|---|---|
| 약자 | Cap |
| 가장 밝은 별 | 데네브 알게디 (2.9등급) |
| 잘 보이는 때 | 늦여름~가을 저녁 (북반구) |
| 점성술 기간 | 12월 22일 ~ 1월 19일 |
| 실제 태양이 지나는 기간 | 1월 20일 ~ 2월 15일 |
| Planetica 배치 별 수 | 905개 |
하늘에서 찾는 법
염소자리는 8월부터 10월까지 저녁 하늘에서 보기 좋아요. 9월 초저녁이면 남쪽 하늘에 자리하는데, 높이가 낮고 별도 3등급 정도라 불빛이 적은 곳에서 찾아야 해요.
좋은 길잡이는 여름의 대삼각형이에요. 머리 위의 직녀성(베가)에서 견우성(알타이르)으로 선을 긋고, 그 선을 남쪽으로 같은 길이만큼 더 늘여 보세요. 그 끝 근처에 염소자리의 머리 부분인 알게디와 다비가 있어요. 사수자리의 주전자 바로 왼쪽(동쪽), 물병자리의 오른쪽(서쪽)이에요.
염소자리의 별들은 크고 넓은 삼각형, 또는 웃는 입이나 배 바닥처럼 아래로 둥글게 휜 모양을 이뤄요. 서쪽 꼭짓점이 알게디와 다비, 동쪽 끝이 가장 밝은 별 데네브 알게디예요. 알게디는 시력이 좋으면 맨눈으로도 두 별로 나뉘어 보이고, 쌍안경으로는 아주 쉽게 둘로 보여요.
별자리 이야기: 바다염소가 된 목신 판
그리스 신화에서는 염소자리를 목신 판과 연결해요. 신들이 나일강 근처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무시무시한 괴물 티폰이 갑자기 나타났어요. 신들은 저마다 동물로 변해 달아났는데, 허둥대던 판은 강물에 뛰어들면서 변신을 하다 말아, 물에 잠긴 아랫부분은 물고기가 되고 윗부분은 염소인 채로 남았다고 해요. 제우스는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기억하려고 하늘에 올려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어린 제우스에게 젖을 먹여 키운 염소 아말테이아가 이 별자리가 되었다고 해요.
사실 염소와 물고기가 합쳐진 모습은 그리스보다 훨씬 오래된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이미 나타나요. 바빌로니아에서는 물과 지혜의 신과 관련된 ‘염소-물고기’로 이 별자리를 그렸고, 그 모습이 그리스로 전해졌어요.
동양의 28수에서는 염소자리의 머리 부분이 우수(牛宿)에 해당해요. 다비가 그 기준별이에요.
대표 별
| 이름 | 밝기(겉보기 등급) | 거리(약, 광년) | 특징 |
|---|---|---|---|
| 데네브 알게디 (델타별) | 2.9 | 약 39 | 염소의 꼬리에 있는 별로, 약 하루마다 짝별에 살짝 가려져 밝기가 조금 줄어드는 식쌍성이에요. |
| 다비 (베타별) | 3.1 | 약 330 | 염소의 머리에 있는 노란빛 별로, 작은 망원경으로 어두운 짝별이 보여요. |
| 알게디 (알파2별) | 3.6 | 약 110 | 맨눈으로 보이는 이중성의 밝은 쪽 별이에요. 짝인 알파1별은 훨씬 멀리 있어서, 같은 방향에 겹쳐 보일 뿐이에요. |
| 나시라 (감마별) | 3.7 | 약 140 | 데네브 알게디 바로 옆, 꼬리 부분에 있는 흰색 별이에요. |
염소자리에는 밝은 성운이나 성단이 많지 않아요.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구상성단 M30으로, 약 2만 7천 광년 떨어져 있고 작은 망원경으로 둥글고 뿌연 빛무리로 보여요.
생일 별자리 기간: 두 가지 날짜
점성술에서 염소자리는 12월 22일 ~ 1월 19일이에요. 하지만 이 기간 실제 태양은 사수자리에 있어요. 태양이 실제로 염소자리 경계 안을 지나는 때는 1월 20일 ~ 2월 15일 무렵으로, 약 27일이에요. 점성술 기간과 실제 기간이 거의 한 달 통째로 어긋나 있는 셈이에요.
그 이유는 먼저 세차운동에 있어요. 지구의 자전축은 약 2만 6천 년에 한 바퀴씩 팽이처럼 천천히 돌고, 그 때문에 춘분점과 동지점이 약 72년에 1도씩 황도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요. 점성술 12궁은 약 2,000년 전의 기준을 따라 춘분점부터 황도를 30도씩 고르게 나눈 것이라, 지금의 하늘과는 별자리 하나만큼 차이가 나요.
또 국제천문연맹(IAU)이 1930년에 정한 별자리 경계는 넓이가 서로 달라요. 염소자리는 황도 별자리 가운데 가장 작은 별자리예요. 날짜는 해마다 하루쯤 달라질 수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생일의 점성술 별자리가 염소자리라면, Planetica는 내 행성계를 염소자리 안의 실제 별 하나 곁에 놓아 줘요. 후보는 HYG 별 목록에서 지구로부터 약 3,000광년 안에 있고 IAU의 염소자리 경계 안에 들어가는 별 905개예요. 별자리가 작고 은하수에서도 떨어져 있어서 황도 별자리 가운데 후보가 가장 적어요.
이 중 한 별이 무작위로 뽑히고, 행성계는 그 별에서 약 1~6광년 떨어진 곳에 놓여요. 이름과 생일이 같은 ‘쌍둥이 행성계’는 모두 염소자리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별 곁에 배치돼요.
또 Planetica는 생일날 태양이 실제로 머물던 별자리도 보여 줘요. 예를 들어 1월 5일생은 점성술로는 염소자리지만, 그날 태양은 실제로 사수자리에 있었어요.
재미있는 사실
- 남회귀선을 영어로 ‘Tropic of Capricorn’이라고 해요. 약 2,000년 전에는 동짓날 태양이 염소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 데네브 알게디는 아랍어로 ‘염소의 꼬리’라는 뜻이에요.
다른 별자리
나만의 행성계 만들기
이름과 생일을 넣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행성계가 생기고, 생일 별자리의 실제 별 곁에 자리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