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자리
게자리는 황도 12궁 가운데 가장 어두운 별자리예요. 밝은 별은 없지만, 한가운데에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보이는 프레세페 성단(벌집 성단)을 품고 있어요.
| 학명 | Cancer |
|---|---|
| 약자 | Cnc |
| 가장 밝은 별 | 알타르프 (3.5등급) |
| 잘 보이는 때 | 늦겨울~봄 저녁 (북반구) |
| 점성술 기간 | 6월 21일 ~ 7월 22일 |
| 실제 태양이 지나는 기간 | 7월 21일 ~ 8월 10일 |
| Planetica 배치 별 수 | 1130개 |
하늘에서 찾는 법
게자리는 2월부터 4월 사이 저녁 하늘에서 잘 보여요. 3월 초저녁이면 남쪽 하늘 높이 떠 있어요. 다만 가장 밝은 별도 3.5등급밖에 되지 않아 도시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요. 달이 없는 밤, 불빛이 적은 곳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위치는 두 밝은 이웃 사이로 찾으면 쉬워요. 쌍둥이자리의 카스토르·폴룩스와 사자자리의 레굴루스를 이은 선의 중간쯤을 보세요. 그곳에 흐린 별 몇 개가 뒤집힌 Y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이 게자리예요.
Y자의 한가운데에는 작은 구름 조각처럼 뿌옇게 보이는 빛무리가 있어요. 이것이 프레세페 성단(M44)이에요. 맨눈으로는 희미하지만 쌍안경을 대면 수십 개의 별이 한꺼번에 반짝여요. 게자리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이 성단을 먼저 찾는 것이에요.
별자리 이야기: 헤라가 보낸 게
그리스 신화에서 게자리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게예요. 헤라클레스는 열두 가지 과업 가운데 하나로 레르나의 늪에 사는 머리 여럿 달린 물뱀 히드라와 싸우게 되었어요. 헤라클레스를 미워한 여신 헤라는 그를 방해하려고 커다란 게 카르키노스를 보냈어요.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을 물었지만 곧 발에 밟혀 부서지고 말았어요. 헤라는 자신을 위해 싸운 게의 충성을 기려 하늘에 올려 주었다고 해요.
게자리 한가운데의 두 별 아셀루스 보레알리스와 아셀루스 아우스트랄리스는 라틴어로 ‘북쪽 당나귀’와 ‘남쪽 당나귀’라는 뜻이고, 그 사이의 프레세페는 ‘구유(여물통)’를 뜻해요. 신들과 거인들의 전쟁 때 당나귀를 타고 나타난 신들 덕분에 거인들이 당나귀 울음소리에 놀라 달아났고, 그 공으로 당나귀들이 여물통과 함께 하늘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동양의 28수에서 게자리의 중심부는 귀수(鬼宿)에 해당하고, 프레세페 성단은 ‘적시기(積尸氣)’라고 불렸어요.
대표 별
| 이름 | 밝기(겉보기 등급) | 거리(약, 광년) | 특징 |
|---|---|---|---|
| 알타르프 (베타별) | 3.5 | 약 290 | 게자리에서 가장 밝은 주황색 거성이에요. |
| 아셀루스 아우스트랄리스 (델타별) | 3.9 | 약 130 | 황도에 아주 가까워서 달에 가려지는 일도 있어요. |
| 게자리 이오타별 | 4.0 | 약 300 | 작은 망원경으로 노란 별과 푸르스름한 별로 나뉘어 보이는 이중성이에요. |
| 아쿠벤스 (알파별) | 4.3 | 약 170 | 알파별이지만 게자리에서 가장 밝지는 않아요. 이름은 ‘집게발’이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왔어요. |
| 아셀루스 보레알리스 (감마별) | 4.7 | 약 180 | 프레세페 성단 북쪽 옆에 있는 흰색 별이에요. |
프레세페 성단(M44)은 약 600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성단으로, 1610년 무렵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처음 수많은 별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어요. 아쿠벤스 근처의 M67은 수십억 년이나 된 아주 오래된 산개성단이라 별의 진화를 연구하는 데 많이 쓰여요.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게자리 55번 별(약 41광년)은 행성 5개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생일 별자리 기간: 두 가지 날짜
점성술에서 게자리는 6월 21일 ~ 7월 22일이에요. 하지만 이 기간 실제 태양은 대부분 쌍둥이자리에 있어요. 태양이 실제로 게자리 경계 안을 지나는 때는 7월 21일 ~ 8월 10일 무렵으로, 약 21일 정도로 짧아요.
이런 차이는 세차운동에서 시작돼요. 지구의 자전축은 약 2만 6천 년에 한 바퀴씩 팽이처럼 천천히 돌고, 그 때문에 계절의 기준점들이 약 72년에 1도씩 황도를 따라 움직여요. 점성술 12궁은 약 2,000년 전 하늘을 기준으로 춘분점부터 황도를 30도씩 나눈 것이라, 지금은 실제 별자리와 거의 한 칸씩 어긋나요.
여기에 국제천문연맹(IAU)이 1930년에 정한 별자리 경계는 폭이 제각각이에요. 게자리는 황도를 좁게 차지해서 태양이 금방 지나가요. 날짜는 해마다 하루쯤 달라질 수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생일의 점성술 별자리가 게자리라면, Planetica는 내 행성계를 게자리 안의 실제 별 하나 곁에 놓아 줘요. 후보 별은 HYG 별 목록에서 지구로부터 약 3,000광년 안에 있고 IAU의 게자리 경계 안에 들어가는 별로, 모두 1,130개예요. 맨눈으로 보이는 별은 몇 개 안 되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많은 별이 그 방향에 있어요.
이 중 한 별이 무작위로 선택되고, 행성계는 그 별에서 약 1~6광년 떨어진 곳에 놓여요. 이름과 생일이 같은 ‘쌍둥이 행성계’는 모두 게자리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별 곁에 배치돼요.
Planetica는 생일날 태양이 실제로 머물던 별자리도 보여 줘요. 예를 들어 7월 5일생은 점성술로는 게자리지만, 그날 태양은 실제로 쌍둥이자리에 있었어요.
재미있는 사실
- 북회귀선을 영어로 ‘Tropic of Cancer’라고 해요. 약 2,000년 전에는 하짓날 태양이 게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 프레세페 성단은 황도 근처에 있어서 달이나 행성이 성단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때가 있어요.
다른 별자리
나만의 행성계 만들기
이름과 생일을 넣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행성계가 생기고, 생일 별자리의 실제 별 곁에 자리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