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의 종류 9가지
행성은 별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가져요. Planetica에 나오는 9가지 행성 종류를 실제 우주의 예와 함께 알아봐요.
| 암석형 | 온화한 행성, 바다 행성, 사막 행성, 얼음 행성, 용암 행성, 유독 행성, 불모의 암석 행성 |
|---|---|
| 거대 행성 | 가스 거인, 얼음 거인 |
| 종류를 가르는 요인 | 별의 밝기, 궤도 거리, 크기, 대기 |
행성의 종류는 어떻게 갈릴까요?
행성의 모습을 가르는 가장 큰 요인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별에서 받는 열, 즉 별의 밝기와 궤도 거리예요. 다른 하나는 행성의 크기와 재료예요. 작은 행성은 주로 암석과 금속으로 이루어지고, 큰 행성은 두꺼운 가스를 두르게 돼요. 같은 암석 행성이라도 받는 열과 대기에 따라 바다가 출렁이기도 하고, 사막이 되거나 얼음에 덮이기도 해요.
온화한 행성
온화한 행성은 지구처럼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고, 육지와 바다, 구름이 어우러진 암석 행성이에요. 별에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생명가능지대에서 적당한 두께의 대기를 갖추고 있을 때 이런 환경이 만들어져요.
지금까지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된 행성은 지구 하나뿐이에요. 생명가능지대 안에서 발견된 외계행성은 여럿 있지만, 실제로 바다와 대기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Planetica에서는 대륙과 바다, 구름, 대기의 푸른 빛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으로 볼 수 있어요.
바다 행성
바다 행성은 표면 대부분 또는 전체가 깊은 물로 덮인 행성이에요. 별의 먼 곳에서 얼음을 많이 머금은 채 만들어진 행성이 안쪽으로 이동하면 얼음이 녹아 이런 행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돼요.
태양계에는 표면이 바다인 행성은 없지만,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는 얼음 껍질 아래에 바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외계행성 GJ 1214 b는 한때 물이 많은 행성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관측에서 두꺼운 대기와 연무가 확인되면서 정확한 정체는 아직 논쟁 중이에요. Planetica에서는 수평선 끝까지 이어지는 바다와 구름이 행성을 감싼 모습으로 나타나요.
사막 행성
사막 행성은 물이 거의 없어 메마른 땅이 펼쳐진 암석 행성이에요. 별에 조금 가까워 물이 증발해 버렸거나, 처음부터 물이 적었거나, 대기를 잃어 물이 빠져나간 경우 이런 모습이 돼요.
태양계의 화성은 차갑고 건조한 사막 세계의 좋은 예예요. 과거에는 강과 호수가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얇은 대기 아래 붉은 모래와 바위가 덮고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바다 대신 황토색과 붉은색의 넓은 땅이 행성의 대부분을 차지해요.
얼음 행성
얼음 행성은 표면 온도가 매우 낮아 물이 꽁꽁 얼어 있는 행성이에요. 별에서 멀리 떨어진 곳, 특히 물이 얼음으로 존재하는 눈선 바깥쪽에서 흔히 만들어져요.
태양계에서는 명왕성이나 유로파 같은 천체의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어요. 외계행성 OGLE-2005-BLG-390Lb는 지구의 몇 배 질량을 가진 차가운 행성으로, 표면 온도가 영하 200도 안팎일 것으로 추정돼 얼음 세계의 후보로 꼽혀요. Planetica에서는 하얗고 푸르스름한 얼음이 행성 전체를 덮은 모습으로 볼 수 있어요.
용암 행성
용암 행성은 별에 아주 가까이 붙어 돌아서 표면 온도가 암석이 녹을 만큼 높은 행성이에요. 낮 쪽 표면이 녹은 용암 바다로 덮여 있을 것으로 생각돼요. 이런 행성은 별 주위를 하루나 며칠 만에 한 바퀴 돌 만큼 가까운 궤도에서 발견돼요.
대표적인 예로 게자리의 별 주위를 도는 55 Cancri e와 CoRoT-7b, Kepler-10b가 있어요. 모두 표면 온도가 1,000도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돼요. 태양계에는 용암 행성이 없지만, 목성의 위성 이오에서는 지금도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주로 별에 아주 가까운 뜨거운 궤도에서 만나게 돼요.
가스 거인
가스 거인은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아주 큰 행성이에요. 단단한 표면 없이 두꺼운 대기가 깊은 곳까지 이어져요. 눈선 바깥에서 얼음과 암석이 뭉쳐 큰 핵이 생기면, 그 중력으로 주변의 가스를 대량으로 끌어모아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태양계의 목성과 토성이 가스 거인이에요. 1995년에 발견된 51 Pegasi b는 태양과 비슷한 별을 도는 첫 외계행성으로, 별에 아주 가까이 붙어 4일 남짓 만에 공전하는 뜨거운 목성이에요. 이 발견으로 가스 거인이 생긴 뒤 안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어요. Planetica에서는 줄무늬 대기와 함께 고리나 위성을 거느린 모습으로 볼 수 있어요.
얼음 거인
얼음 거인은 가스 거인보다 작지만 지구보다는 훨씬 큰 행성이에요. 수소와 헬륨 대기 아래에 물, 암모니아, 메탄 같은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천문학에서는 이런 물질을 얼음이라고 불러서 얼음 거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태양계의 천왕성과 해왕성이 얼음 거인이에요. 대기 속 메탄이 붉은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푸른빛을 띠어요. 외계에서도 해왕성 크기의 행성이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별 가까이 도는 GJ 436 b 같은 뜨거운 해왕성도 알려져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차분한 청록색과 푸른색의 거대 행성으로 나타나요.
유독 행성
유독 행성은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와 독한 구름에 덮여 표면이 뜨겁게 달아오른 행성이에요. 온실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폭주 온실효과가 일어나면 바다가 증발하고, 행성은 이런 모습으로 바뀔 수 있어요.
대표적인 예는 금성이에요. 금성의 표면 기압은 지구의 약 90배이고, 온도는 400도를 훌쩍 넘어서 태양에 더 가까운 수성보다도 뜨거워요. 하늘은 황산 구름으로 가득해요. Planetica에서는 짙은 대기와 구름에 싸여 표면이 잘 보이지 않는 행성으로 나타나요.
불모의 암석 행성
불모의 암석 행성은 대기가 거의 없어서 바위와 크레이터만 드러난 행성이에요. 크기가 작아 중력이 약하거나, 별의 강한 빛과 바람에 대기를 빼앗기면 이런 모습이 돼요. 대기가 없으니 낮과 밤의 온도 차도 아주 커요.
태양계의 수성과 우리 달이 좋은 예예요. 외계행성 LHS 3844 b는 관측 결과 두꺼운 대기가 없는 맨 암석 행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Planetica에서는 회색과 갈색의 바위 표면에 구름 없이 그림자가 또렷한 모습으로 볼 수 있어요.
Planetica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Planetica에서는 별의 밝기와 궤도 거리로 계산한 온도를 바탕으로 각 행성의 종류가 정해져요. 그래서 별에 가까운 안쪽 궤도에는 뜨거운 행성이, 눈선 바깥에는 얼음 행성이나 거대 행성이 나타나기 쉬워요. 조정 탭에서 온도나 바다, 대기를 바꿔 보면 행성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실험해 볼 수 있어요. 여기 나온 행성들은 모두 상상 속 행성이지만, 실제 우주의 원리를 닮도록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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